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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 분석

몬헌 라이즈 선브레이크 추가 몬스터 예상 & 확정된 몬스터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대규모 확장판,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가 공개됐다.

 

'대규모 확장판'이라고 공언한 만큼, 아이스본 때처럼 다수의 몬스터가 추가될 것이 확실시된다.

 

오늘은 몬헌 라이즈 선브레이크에서 어떤 몬스터들이 추가될지 예상해보겠다.

 

예상 후보는 간판 몬스터나 고룡 등의 고난도 몬스터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아마츠마가츠치

 

남룡(폭풍룡) 아마츠마가츠치

 

제일 센 놈이 첫번째다.

 

나는 라이즈에서 이부시마키히코와 나루하타타히메에 이어서 아마츠마가츠치가 당연히 등장할 줄로 알았다.

 

똑같이 일본어 일곱글자로 된 이름을 갖고 있고, 하늘을 둥실둥실 떠다니는 해룡종 골격인데다 속성도 제각각 다르니 '밀라-'로 묶이는 흑룡 시리즈처럼 서로 연관이 있어보였기 때문이다.

 

내 추측이 맞든 틀리든 아마츠마가츠치는 라이즈에 등장하지 않았다.

 

전원출격이나 다름 없었던 크로스 시리즈와 첫 등장이었던 포터블 서드 외에 아마츠마가츠치가 넘버링 작품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다.

 

하지만 라이즈가 배경이나 등장 몬스터 모두 일본풍이 강한 작품이라는 점, 두 최종보스와 비슷하면서 또 전혀 다른 수렵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라이즈 확장판에 아마츠마가츠치가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전용 필드에서 싸웠던 녀석이니 기존 맵과의 상호작용을 구현할 필요도 없다.

 

개인적으로 몬헌 시리즈 내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멋지게 디자인 된 몬스터라고 생각하는 만큼, 확장판에서 꼭 수렵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라기아크루스

 

해룡 라기아크루스

 

이제 준비가 됐다.

 

라기아크루스는 몬헌 월드 개발 버전 시연 영상에 등장했었지만, 복잡한 필드와의 상호작용 문제로 정식 버전에선 짤렸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라이즈에서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필드에 넓은 평지가 많고 이동 경로도 시원시원하게 구현된 편이다.

 

덕분에 월드에선 한마리도 나오지 못했던 해룡종이 대거 추가될 수 있었다.

 

그것도 지상에서만 이동하는 놈, 땅속이나 물속으로 파고드는 놈, 헤엄치는 놈 등 다양하다.

 

기술적인 준비가 됐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가장 확실하게 추가될 몬스터가 바로 라기아크루스라고 생각한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간판 몬스터 중 하나인데다, 라이즈의 레벨 디자인은 마치 월드에서 라기아를 하차시킨 원인들을 처음부터 의식하고 만든 것 같아보이기 때문이다.

 

 

 

 

이블조, 브라키디오스, 디노발드

 

공폭룡 이블조
쇄룡 브라키디오스
참룡 디노발드

 

수룡종 아이돌 그룹 같은 녀석들이다.

 

무료 업데이트 2.0.0에 바젤기우스가 기습 참전했으니 3.0.0에는 이블조가 추가될 거라 생각했는데,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

 

하지만 이블조와 브라키디오스는 이제 몬헌에서 등장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들이다.

 

확장판에 이 둘은 일단 백프로 추가된다고 본다.

 

고난도 퀘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라인업인데다, 각각 첫등장 이후 어떤 시즌에도 결석한 적이 없는 개근 몬스터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라인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게 디노발드이다.

 

크로스 때만 해도 외전격 작품의 주인공으로 본가 시리즈에 빠르게 합류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웬걸 아이스본에 참전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각각 주둥이, 앞다리, 꼬리를 특징으로 해 역할분담이 잘 돼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몬헌 시리즈의 개근 3수룡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저마다 특수개체도 존재하니, G급 퀘스트에 동반 출연해 지옥도를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제 발차기 수룡이 나올 차례일까?

 

 

 

 

라이젝스

 

전룡 라이젝스

 

이 녀석은 사실 감이지만, 나올 때가 된 것 같다.

 

크로스 간판 4종 중에서 디노발드는 아이스본에, 타마미츠네는 라이즈에 등장했고, 더블크로스의 발파루크와 오마 디아블로스도 조금 변형된 형태지만 라이즈 참전에 성공했다.

 

남은 건 라이젝스와 가무토인데, 개인적으로 가무토는 거대한 체형으로 지상에서만 이동한다는 특징 때문에 라이즈의 필드를 제대로 돌아다닐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에 비해 라이젝스는 기술적으로 걱정할 게 없다.

 

딱 하나, 설정상 리오레우스와의 세력다툼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 빼고는 여느 비룡과 다를 게 없다.

 

마침 이명 특수개체가 몬헌 스토리즈 2에 업데이트로 추가됐으니, 기세를 더해 라이즈 확장판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고어 마가라

 

흑식룡 고어 마가라

 

클래식 몬헌의 황혼기를 장식한, 독특한 설정의 몬스터다.

 

세트로 함께 참전할 수밖에 없는 샤가르마가라의 존재와, 고난도 몬스터인 특수개체를 생각하면 게임 볼륨 측면에서 이만큼 반가운 참전도 없다.

 

이 녀석의 골격은 셀레기오스, 발파루크, 네르기간테, 마가이마가도에 쓰였을 정도로 이후의 간판 몬스터 제작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실사 영화에도 특유의 다크한 분위기를 뽐내며 등장했으니, 확장판 참전도 기대해봄직 하지 않을까?

 

 

 

 

아그나코트르, 그라비모스

 

염과룡 아그나코트르
개룡 그라비모스

 

라이즈에 유체 형태가 등장한 몬스터들이다.

 

유체만 등장한 다른 둘(테츠카브라, 자보아자길)과 달리 이 둘은 후반부 몬스터이기에 이 녀석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다.

 

아그나코트르는 수시로 땅속에서 헤엄치는 데다 몸을 꽈배기처럼 꼬면서 날리는 열선 브레스의 열받음(?)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주기로 악명 높다.

 

마치 라이즈의 신규 몬스터 오로미도로 같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우로코트르가 화산 지역에 등장하고 있고, 비슷한 유형의 몬스터가 문제없이 활약하고 있으니 끝까지 참전하지 않는 편이 더 이상하다.

 

그라비모스는 초기작부터 등장해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며 관통형 건너무기의 과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녀석도 디아블로스처럼 날지 못하는데다 이동속도도 느린 편이라 라이즈의 넓은 맵을 제대로 돌아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한다.

 

주로 땅을 파서 이동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구현은 가능하겠으나, 구작에서처럼 유유히 용암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은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번외 - 참전 희망 몬스터

 

가능성을 떠나 개인적으로 참전을 기원하는 몬스터를 몇종 소개해보겠다.

 

 

 

 

라오샨룽

 

노산룡 라오샨룽

 

시리즈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몬스터로서, 많은 헌터들에게 커다란 임팩트를 남겼다.

 

스케일이 큰 몬스터인 만큼 최신 엔진으로 다시 구현하는 것이 간단한 작업은 아닐테니 가능성을 높게 치진 않는다.

 

그래도 백룡야행 덕에 이미 파룡포, 격룡창, 대포, 발리스타가 모두 구현이 돼있고, 시리즈 전통이나 다름없는 초거대 몬스터가 라이즈에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작은 희망을 품어본다.

 

 

 

 

네르기간테

 

멸진룡 네르기간테

 

이 녀석은 그래도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네르기간테가 가진 상징성과 인기를 고려할 때 티가렉스처럼 몬헌 개근 몬스터로 정착하리라 예상되지만, 라이즈가 월드 바로 다음 시즌이다보니 과연 추가가 될지 모르겠다.

 

디노발드의 사례를 생각하면 확장판에서 추가가 되는 편이 자연스럽지만, 거치형 콘솔 후속작을 위해 아껴둘지도 모를 일이다.

 

 

 

 

에스피나스

 

극룡 에스피나스

 

개인적으로 정말 바라는 참전이지만 가능성은 낮다.

 

에스피나스는 몬헌 프론티어에서만 볼 수 있는 몬스터인데, 프론티어 몬스터가 본가에 편입된 지 상당히 오래돼서 이제와서 추가되는 건 타이밍이 영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앞서 편입된 히프노크는 재등장 없이 잊혀져버렸지만, 볼가노스는 월드에도 참전하며 가노토토스를 밀어내고 어룡종 몬스터의 표준이 돼버렸다.

 

프론티어 몬스터 중에서 에스피나스가 가장 매력적인 설정과 디자인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만큼, 언젠가 본가 시리즈에서 꼭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적중한 몬스터

 

1. 에스피나스

2. 라이젝스

3. 고어 마가라